연변주 고중입시가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쯤 수험생들에게 어떤 격려와 응시자세가 필요할가…?
연길시10중 3학년 5학급 담임 리해선교원은 평범하면서도 보다 특별한 응원법을 택했다. 20여년의 담임교원경력을 자랑하는 리해선교원이 고안해낸것은 바로 조국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을 경과한 강근자(88세)로혁명가를 교실로 초청하여 고중입시를 앞둔 응시생들에게 가장 간고했던 시기의 전투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것이다.
《휴식시간을 쪼개여 써도 모자랄 판에 평소에도 들을수 있는 혁명전투이야기를 하필이면 이 보귀한 시험준비기간에 배치하게 된것에 대해 남들은 <시간허비>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입시를 앞둔 긴장한 응시생들에게 승리의 신념으로 빛났던 혁명가들의 그때의 정신을 들려주고싶었다.》고 리해선교원은 소개한다.
로혁명세대들의 이야기를 듣고 감수를 발표하는 학생
《관건적인 시기일수록 자칫 해이해지기도 쉬운 시점》이라며 리해선교원은 다시금 신들메를 조이고 머리도 식힐겸 이와 같은 과외특별시간을 마련하게 되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은 특별한 올해, 더우기 고중입시를 70일 앞둔 응시생들에게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모로 긍정적에너지가 확산되여 학생들이 보다 원만한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진솔한 바람을 내비쳤다.
어린 나이에 참전하여 폭격기가 란무하고 피바다가 되여 질척거리는 전쟁터에서 적들을 영용히 물리치며 꽃같은 청춘을 불태우던 강근자로인의 이야기에 학생들은 눈과 귀를 집중해 진지하게 들었다.
《앞세대들이 선혈로 지켜낸 이 땅에서 학업에 더 열중해 고중진학꿈을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유용한 인재로 되여 장차 이 땅을 빛내가겠습니다.》 학급장 최영관학생이 혁명가의 사적을 듣고 당찬 포부를 밝히자 다른 학생들도 련달아 동감을 표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강근자로인의 전투이야기를 경청하는 3학년 5학급 학생들
리해선교원은 평소 학업외에 인성교육에도 많은 중시를 돌려왔다. 그는 높은 성적을 자랑하는 우등생이기전에 옳바른 도덕수양을 갖춘 사회의 유용한 인재로 되기 위한 준비가 가장 필수라며 《교정밖》생활도 홀시할수 없는 한 부분이라 지적한다.
리해선 교원이 이끄는 3학년 5학급은 3년동안 사회구역 눈치기, 소공원 청소하기, 환경보호선전, 물절약선전 등 수많은 공익활동에 앞장서면서 전반 사생이 사회실천에 적극 뛰여들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진보를 이룩했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