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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춤으로 늘 푸른 엄마들의 청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4.23일 17:09
-대중문화사업의 주역 도문시녀성문화중심의 풍채

현대생활의 발전에 따라 대중문화는 바야흐로 흥기되고있으며 한 지역이나 지방의 정신문명건설의 중요한 표징으로, 진정 인민대중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사업으로 자리잡고있다. 도문시녀성문화중심은 드팀없는 의지와 리념으로 10년간 간고한 로정을 걸어오면서 대중문화사업의 훌륭한 본보기를 수립하였다.

지도자, 말이 많거나 능력이 없거나 원칙이 없으면 안돼…

도문시녀성문화중심은 2004년 12월 25일에 설립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사회대가정으로 발전하였다. 리승옥회장이 전반 업무를 관할하고 박미옥부회장이 안무 겸 실무를 감당하면서 그동안 튼실한 조직체계와 실무체계를 이루고 단결진취하는 문화중심으로 일떠세웠다.

《책임자가 말이 많거나 능력이 없거나 남의 흉을 보거나 원칙이 없거나 속이 검거나 하면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박미옥부회장은 조직활동에서의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일축한다.

그는 워낙 젊은시절 도문시문화관에서 대중문예사업에 종사하면서 안무가로서 국가급문예상을 수상하고 3.8붉은기수로 활약해온 공신이였다. 퇴직후 그는 도문시의 부름을 받고 《엄마무용실》을 시작으로 도문시부녀련합회 산하 녀성문화중심을 설립하고 회원들의 문화수양과 무용실력을 제고하기 위해 온갖 심혈을 몰부어왔다.

그는 학원들에게 무용의 3대요소부터 가르치며 기본체계와 기본훈련으로 기초를 튼실히 닦았다. 조선족무용을 중심으로 위글족, 장족, 몽골족 등 여러 민족 무용들을 가르칠뿐더러 무용의 최고단계라 일컫는 발레무도 보급하면서 시종 회원들의 무용에 대한 끊없는 구지욕을 자극하였다.

그가 밤을 패며 창작하고 회원들과 함께 땀 흘려 완성한 작품들 《장백가요》, 《두만강찬가》, 《물동이춤》, 《중국꿈》등 70여부의 작품은 전 주 경연 특등상, 1등상 등 영예를 안아왔고 도문시두만강문화관광축제에서 개막작 혹은 페막작으로 국내외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못 말리는 드높은 열정과 군대규률

《정규단위는 아닐지라도 회원들의 드높은 열정과 군대식 규률은 어느 단체도 비할수 없습니다.》 이는 도문시녀성문화중심의 한결 같은 자랑이다.

이 문화중심에서는 학원들의 실력상황에 따라 신입생반으로부터 스타반까지 4개 반급을 내오고 오전 오후로 강의, 훈련을 진행하는데 학원들은 너나없이 자각적으로 규률을 준수한다. 이미 다년간 학원생활을 견지하면서 무용의 기본체계를 장악하고 실전에서 활용할줄 아는 스타반 학원들은 크고작은 문화행사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지난해 8월 두만강문화관광축제의 페막작 공연임무를 맡게 된 스타반의 18명 무용수들은 새벽 4시면 한결같이 두만강광장에 모여 강훈련을 진행하였다. 푸름한 새벽하늘을 배경으로 경쾌로운 선률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그네들(50대-70대)은 땀에 옷이 흥건히 젖고 허기가 져도 지칠줄 모르고 강훈련을 계속하였다.

새벽단련을 나온 시민중 한 로인은 일부러 그녀들을 찾아와 격동된 어조로 말하였다. 《우리 도문시의 문화행사를 위해 이렇게 밤잠도 못자고 훈련하고있으니 너무나 감동됩니다. 래일 아침에는 꼭 돈 천원이라도 갖고나와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회원들 또한 그 마음에 감동받고 더 열심히 훈련에 몰입하였다. 축제를 하루 앞둔 날, 김춘화반장은 새벽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고속으로 질주해오는 오토바이와 부딛쳤다. 당장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된 반장은 땅에 누운채로 두손을 번쩍 추켜들며 말했다.

《당신들, 나는 래일이면 이렇게 붉은기를 높이 들고 〈중국꿈》춤을 춰야 한단 말이야! 이제 난 어떻한단 말인냐!…》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가면서》 이 문화중심에서는 두만강문화관광축제 공연장에 드디여 《중국꿈》작품을 올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춘화반장은 그뒤로 반년나마 자리에 누운채로 간병치료를 받았고 허리가 나아지자 다시 스타반 성원들앞에 나서게 되였다.

그녀들은 만강의 열정으로 불볕더위속에 치른 도문시 천명장고춤기네스기록현장에 나섰고 50명 대행렬로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선률과 률동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도문시 《물동이춤》의 전설을 엮어내였다. 다년간 50여차에 달하는 대형문예출현과 문화활동을 펼치면서 녀성문화중심회원들은 민족문화정신의 수호자, 표현자, 실천자로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건강과 우애 그리고 영광이 피여나는 《본가집》

도문시녀성문화중심의 벽보란은 《녀성들이 있어 세상은 다채롭다》 는 주제로 꾸며져있다. 그속에는 이곳을 다녀간 모든 회원들의 밝은 웃음과 경쾌한 춤사위가 만재해있다.

문화중심은 언제나 회원들의 《본가집》이다. 다년간 해외에 나갔던 회원들도 언제든 무랍없이 찾아와 몸을 풀고 건강을 회복하며 심신의 쾌락을 찾는다. 미래의 도문녀성문화중심을 이끌어갈 후계자로 지목되고있는 석영순씨도 몇년전 로씨야장사길에서 지칠대로 지친 병든 몸을 끌고 귀가하였다.

갓 50대에 접어든 그였지만 기운을 차릴수 없고 머리가 흐리멍텅하고 건망증, 우울증에 시달리고있었다. 남들의 권고로 사람이 많은 곳에 와 음악이라도 들으며 기분을 풀려고 문화중심에 발을 들여놓았다. 한족학교에 다니며 어깨춤 한번 들썩해보지 못한 그는 3년 세월이 흐른 지금 조선족춤은 물론 28명 《스타》들이 어울려 추는 장족춤에서도 코치로 춤사위가 아주 능란하였다.

《처음엔 동작이 꽛꽛하다며 한족학교에 다녔는가 묻는이들이 많았습니다. 언어와 춤동작이 어떤 련관이 있는지는 딱히 알수 없지만 춤을 추면서 건강을 되찾았고 심신이 유쾌해졌으며 삶에 자신감을 갖게 되였습니다. 》

그는 자신의 체험으로 조선족무용에 호기심을 품고 찾아오는 한족녀성들에게 무용을 설득력있게 가르쳤다. 하여 이미 10여명 한족회원들도 이 무용대오에 동참하여 심신의 쾌락을 만끽하고있다. 그들은 《조선족자매들은 참 친절하고 살뜰하고 성격들이 활달하여 그들과 함께라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문화중심에서는 또 련 3년째 도문철도문예프로 《봄의 소리》(春之声)에 등장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전국에 그 풍채를 자랑하고있다. 그 가족들은 우선 열정적인 팬이 되여 무대아래서, 캄퓨터앞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가족들은 자신의 어머니며 안해들이 도문시녀성문화중심의 회원이라는것을 자랑으로, 영광으로 느끼며 믿어주고 밀어주고있다.

정부적 차원에서도 널직한 활동장소를 제공하며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힘입어 녀성문화중심은 여러 면의 노력을 경주한 결과 《전국부녀건강시범단위》(전국부녀련합회 2010년 제정)로 선정되였을뿐더러 성, 주, 시로부터 각종 영예를 안아왔으며 성급 나아가 국가급 대중문화사업연구기지로 부상하고있다.

도문시녀성문화중심 회원들은 춤을 추면서 건강을 찾고 단결과 우애로 화목을 도모하고 진취와 기여로 단체정신, 문화정신을 구현하고있으며 도문시 대중문화사업의 선두에서 그 영광된 모습을 빛내고있다.

편집/기자: [ 오기활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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