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4개국 순방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해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고속철의 ‘슈퍼 세일즈맨’으로 불리는 리커창 총리는 이번 라틴아메리카 순방에서 많은 새로운 평가를 받았다.
지난 18일 리커창 총리가 태평양 넘어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이번 라틴아메리카 순방의 첫 일정에 돌입했을 때 멕시코의 한 언론 사이트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체결한 500억 달러의 새로운 프로젝트 투자는 “정체된 브라질 경제에 산소를 주입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평가를 내린 곳은 비단 멕시코 언론뿐만이 아니다. “최근 브라질 전반 경기가 안좋았다. 정부 재정이 적자상태라 중요한 투자를 할 여력이 없었다. 중국 자본이 긴요한 시기 '단비' 역할을 했다.” 한 브라질 학자의 평가는 중국-브라질의 계약 체결에 대한 브라질 여론의 기대를 대변했다.
브라질의 유명한 대학인 상파울루 대학의 한 교수는 리 총리의 이번 브라질 방문은 침체된 브라질 경제에 숨통을 드텨주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이 브라질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입해 브라질의 경기 진작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홍콩 문회보는 “이는 기회를 잡아 신뢰를 쌓고 도전에 응하며 약속을 이행하는 새로운 국면을 여는 방문이 될 것이다. 또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자 우의를 심화하는 순방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어떤 사설에서는 경제무역협력 외에 리 총리의 이번 브라질 방문은 양국의 문화교류 강화와 양국 국민 간 거리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리 총리의 순방 이후 중국-브라질이 함께 추는 ‘삼바’는 세계에 아름다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미지에 꼭 맞는 칭호나 의미심장한 비유 역시 모두 리 총리의 방문이 중국-라틴아메리카의 우호 협력을 크게 추진했음을 설명하는 대목들이다. 한 사설에서는 “총리가 이번 순방에서 체결한 일련의 협력 협의들은 정치, 경제무역, 문화 등 각각의 분야에 관련되며 이는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에 더욱 강한 동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