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멤피스 데파이(왼쪽)가 1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 유니폼을 들어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네덜란드 골잡이" 멤피스 데파이(2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비교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데파이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다. 호날두와 비교되고 싶지 않다. 오직 실력으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2011년 17살의 나이로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데뷔한 데파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0경기 동안 22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른 차세대 골잡이다.
특히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맨유의 사령탑인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휘한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2골을 꽂아 네덜란드 력대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판 할 감독은 2천500만 파운드(약 425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데파이를 에인트호번에서 데려왔다.
데파이는 "나는 아직 젊고 많은 경기를 치르지도 않았지만 스트라이커로서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고 싶다"며 "맨유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세계 최고 클럽이다"라고 강조했다.
편집:최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