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박태하호는 큰 산을 훌쩍 넘었다!
중국갑급리그의 초호화팀이라는 화북화하팀을 무려 3:0으로 압승하고나서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설”은 구단에서 공개적 선언만 하지않은것뿐이지 구단안팎이나 팬들이나중국축구계마저 기성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일찍 5월말 연변축구 결책층의 주요책임자는 기자에게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을뿐이지 내부에서는 목표를 슈퍼리그진출로 돌렸다”고 토로했다.
이제는 구단에서도 알맞는 계기가 있을때 슈퍼리그진출을 공개적으로 선언할만하다. 공개적으로 나서서 슈퍼진출팀으로 기성사실화시키는것이 전략적으로도 필요하다.
사실 “억”소리나는 화북화하와의 경기는 “돈이 전부가 아니다”는것과 조직축구가 개인기를 이긴다는것을 잘 보여준 한판이였다. 박태하색갈의 조직축구가 완전히 살아나고 승부사다운 홈장에서 닥승전략, 핵심선수 하태균 완적이적, 광열적인 축구분위기, 사상 가장 훌륭한 축구환경 그리고 항상 따라주는 운까지 가세하며 정말 못말리는 팀이 되였다. 또 무려 7껨의 홈장경기만 다 잡아도 “60점 림계선”까지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나 “슈퍼리그 진출”에 말을 아끼는것은 구단의 립장에서 지금의 좋은 흐름을 깨고싶지않고 “한껨한껨이 중요하다”는 박태하감독의 당부가 있기때문이다.
사실 앞으로 껨마다 중요하다. 현재 31점으로 볼수있는 화북화하는 애두가 팀에 녹아들면서 다시 발톱을 살려 추격의 고삐를 조일것이며 안정한 경기로 우리팀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부지런히 따라오는 청도중능은 아주 껄끄러운 상대다. 특히 리그 마지막 경기를 경쟁적수인 중능과 직접 원정경기를 한다는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가장 큰 과제는 쉬운 경기가 없다는것이다. 제2군단에서 28점인 북경홀든은 슈퍼리그도 꺽는 전력이 있으며 홈장에서 대등경기를 했던 할빈의등의 원정도 부담스럽다.
홈장에서 꼴지팀인 강서련성과의 고전은 갑급리그에 약팀이 따로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특히 후반기에 가서 이런 “약팀”들이 갑급보존을 위해 결사적으로 달려들기에 매 껨마다 살얼음을 지나는것이라고 할수있다.
따라서 탕개를 풀지말고 닫는말에 채찍질을 해 3점경기를 많이 잡아 추격자들을 멀리 떨구어놓는것이 상책이다.
한 축구팬의 예언처럼, 9월 26일 홈장 북경홀든전이 연변팀이 슈퍼리그진출을 미리 결정짓는 명절날이 되길 기대해본다.
정하나 [사진 김성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