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 홍진호, 10회전 탈락…김경훈 '네번째 생존'
[TV리포트=김가영 기자] '더 지니어스' 김경훈이 강력한 상대 홍진호를 꺾고 네번째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았다.
29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메인매치로 협동홀덤이 진행됐다. 협동홀덤은 플레이어와 게스트 중 한명이 미니게임을, 한명이 홀덤 게임에 참여하는 것.
미니게임에서 승리한 플레이어는 공유카드를 선택할 수 있고 홀덤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은 공유카드를 확인한 후 베팅을 시작했다. 하지만 공유카드를 선택한 플레이어는 공개되지 않는다.
게임은 팀간 신뢰가 우선시 됐다. 자신의 파트너를 믿고 베팅을 해야했기 때문. 또 미니게임에서의 승부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 이때 플레이어들과 게스트는 승리를 위해 미니게임, 홀덤 두가지 모두 열중했다.
이때 오현민의 파트너 김경헌은 홍진호의 올인 베팅 전략에 기죽지 않고 베팅을 이어갔다. 홍진호는 더블 카드, 김경헌은 스트레이트 카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승부는 김경헌의 승리로 돌아갔다.
홍진호는 자연스럽게 탈락 후보가 됐고 김경헌의 활약으로 오현민은 메인매치 우승자가 됐다. 홍진호는 "탈락 후보가 되면 오현민을 상대로 지목하려고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후 김경훈을 상대로 선택했다.
김경훈은 홍진호의 선택으로 네번째 데스매치행을 결정지었다. 김경훈, 홍진호의 데스매치 게임은 양면포커. 양면포커는 카드 양면을 이용해 베팅을 하는 것이다.
김경훈은 홍진호의 페이스에 밀리지 않기 위해 기선제압을 꿈꾸며 베팅을 따라갔지만 홍진호 보다 적은 숫자의 카드를 갖고 있어 초반 기세에서 밀렸다. 하지만 이후 김경훈이 올인 전략을 펼치며 격차를 좁혀 나갔다. 특히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양면베팅을 시도하며 승부를 뒤집어 긴장감을 더했다. 김경훈은 홍진호에게 앞면 카드를 낮은 것을 보내면서 양면 베팅의 기회를 없앴고 결국 데스매치서 생존했다. 10회전 탈락은 홍진호로 결정됐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N '더 지니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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