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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문화부 "2차대전 중 실종된 나치 황금렬차 현존 확신"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08.30일 14:36

폴란드 남부 바우브지흐 인근 크시아즈성.

폴란드 문화부 차관이 최근 자국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황금렬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표트르 주호프스키 폴란드 문화부 차관은 27일(현지시간) "황금렬차는 확실히 존재한다. 그러나 그 안에는 2차 대전에 쓰이던 위험 물질이 실려 있을 수 있다"며 폴란드 시민들에게 황금렬차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황금렬차가 발견됐다는 폴란드 발브지히시의 부시장인 지그문트 노와칙은 25일 기자회견에서"확실히 뭔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황금렬차는 발브지히 지역에서 발견됐지만 (자신은) 발견장소에 대해 말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해 황금렬차가 발견됐다는 주장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그는 "발견된 황금렬차는 법적으로 국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발브지히 시장 비서는 CNN에 "황금렬차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두 남성이 렬차를 발견했다는 주장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남성이 주장하는 대로 렬차가 실제 존재한다면 발브지히 근처 지역일 것이라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란드 정부는) 렬차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지 못했지만, 두 사람이 제출한 증거로 봤을 때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발브지히 시장 비서는 밝혔다.

현재까지 황금렬차에 대한 아무런 증거도 대중에 공개되지는 않았다. 폴란드 문화부는 이에 대해 28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란드를 점령한 나치 독일은 소련군이 1945년 폴란드 남서부로 진격해오자 황금을 빼돌리기 위해 황금과 보석, 무기를 실은 황금렬차를 독일로 출발시켰지만, 렬차는 폴란드 남서부 발브지히 산간지역의 터널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왔다.

이 황금렬차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폴란드인 1명과 독일인 1명은 이번 달 초 발브지히 의회에 황금렬차를 발견했다며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그들은 황금렬차에 실린 보물 가치의 10%를 보장해주지 않으면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폴란드 법에 따르면 유실물을 발견한 사람은 발견물 가치의 10%의 소유권을 갖는다.

그러나 조안나 람파스카라는 역사학자는 지난주 폴란드 TVN24 방송에 출연해 "황금렬차 이야기는 근거가 없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한편 실제로 미국과 소련 연합군이 1945년 겨울과 봄에 독일쪽으로 진격해오자, 나치 독일은 유태인에게서 빼앗은 금은보화 등 귀중품, 값비싼 명화 등을 가득 실은 24개의 화물 렬차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독일로 출발시킨 적이 있다. 그 가치는 무려 1억2800만 파운드(약 2383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편집:최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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