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메신저 기능을 강화했다.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를 뉴스피드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판올림한다고 9월1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판올림으로 인스타그램이 모바일 메신저스러워졌다. 뉴스피드에서 바로 다이렉트 쪽지를 보낼 수 있게 됐으며 그룹 채팅방 이름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채팅 창이 말풍선 모양 인터페이스로 바뀌었으며 대화 중 이모티콘도 쓸 수 있게 됐다.
이번 판올림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게시물의 댓글에 별도로 태그를 달지 않고 바로 친구 및 지인에게 바로 쪽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뉴스피드에 나타난 사진 및 동영상이나 장소 검색, 태그 검색 결과로 나오는 사진 및 동영상 하단의 화살표 아이콘을 누르면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 혹은 그룹과 즉시 공유가 가능하다.
더욱 모바일 메신저스러워진 것도 이번 판올림의 핵심이다. 우선 기존 대화창에 말풍선 형태의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모바일 메신저처럼 언제든 과거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화창 내 카메라 기능과 이모티콘 기능을 추가됐다. 그룹 채팅방의 경우 채팅방 이름도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다. 마치 단체카톡방처럼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 가운데 친구 태그가 포함된 댓글이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재미있거나 감동스러운 콘텐츠를 발견하면 친구와 공유하길 원한다”라며 “사용자가 콘텐츠 공유하는 방법을 더 쉽게 만들고 싶었다”고 이번 판올림 이유를 밝혔다.
https://vimeo.com/13764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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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다이렉트는 사진과 동영상을 쪽지로 보낼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스타그램 앱 안에서 그룹채팅을 할 수 있다. 사진 1장, 동영상 1개에 채팅방이 1개씩 생성되는 식이다. 인스타그램이 전체공개 방식의 사진, 동영상 공유 서비스라면 다이렉트는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권혜미 기자 hyem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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