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섹스 로봇 출시를 앞두고 이에 반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전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BBC는 ‘트루컴패니언(truecompanion)’사가 인공지능을 갖춘 섹스 로봇 ‘록시’ 출시를 앞둔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드몽포르(De Montfort) 대학의 로봇 학자 캐서린 리처드슨(Kathleen Richardson)박사는 섹스 로봇 반대 운동을 시작하면서 반대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캐서린 박사는 “섹스 로봇은 여성과 아이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정당화시키고, 여성에 대한 관점을 단순한 육체적 관계로 격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인간이 상호작용에서 얻을 수 있는 공감능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개발사 트루컴패니언은 “록시는 아내와 여자친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고 배우자를 잃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