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책임져야 할 제몫을 다하지 못한 반면 중국은 책임보다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있다고 국제시민단체들이 평가했다.
크리스천에이드(基督教援助), 옥스팜(乐施会), 국제로동조합총련맹, 세계자연보호기금 등 18개 비정부기구(NGO)들이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기후체제하에) 주요 선진국들이 약속한 목표는 (책임져야 할) 자기 몫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NGO들은 보고서에서 선진국들이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연료로 바꿀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이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을 태워 수혜를 입었기때문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적시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각국에게 주어진 책임을 100으로 본다면 미국과 유럽련합(EU)은 맡은 책임의 20을, 일본은 10을 수행하고있다고 NGO들은 분석했다.
반면 신흥국들은 《전체적으로 제몫을 다하거나 주어진 책임보다 높은 역할을 수행하고있다》며 《특히 중국은 (기후변화의 주요인으로 지적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책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있다》고 NGO들은 주장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각국 정부의 온실가스감축 약속은 해수면기온 상승을 섭씨 2도로 제한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역부족이라고 NGO들은 지적했다.
NGO들은 보고서에서 2100년경 해수면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최소 3도가 상승할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참여한 시민단체인 액션에이드(行动援助)의 브랜든 우는 《다수의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이를 위한 재정확보라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