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체내에서 지방이 축적되는 속도가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의 지방 이동경로 추적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식품으로 지방을 먹은 후 체내 지방의 이동경로를 분석한 결과 분해된 지방은 불과 3~4시간만에 허리에 도달해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방은 한 시간 만에 장에서 분해돼 혈류 속에 편입됐으며, 이후 식후 3,4시간후에는 허리의 지방조직에 저장됐다.

특히 지방은 호르몬의 변화때문에 저녁에 먹었을 경우 절반 가량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침에 먹는 지방은 소량만 이와 같은 경로를 따라가며 저장됐다.

축적된 지방 세포는 근육이 운동을 할때 에너지원으로 우선 공급되며 저장은 단기적이다.

그러나 연구팀은 과식을 할 경우 허리 주변의 지방이 엉덩이와 허벅지로 이동돼 장기 저장된다고 설명하면서 과식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