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 12일 중국에 보이스피싱 총책과 조직원들을 두고 노인들을 속여 한화 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주거침입·절도)로 한국내 총책 중국인 주모씨(24·여)와 조직원 조선족 박모씨(28)를 구속하고 또다른 조직원 최모씨(2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제전화 등으로 서울.인천. 대전 등지의 70대 이상 노인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금융기관 예치금을 현금으로 인출한 후 집에 보관하라"며 밖으로 유인한 뒤 집에 들어가 현금 1억3000여만 원 한화를 훔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IT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나 금융지식이 낮고 판단력이 흐린 고령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