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설맞이 용품을 구입하는 때가 됐습니다. 요즘 들어 해외 쇼핑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백화점에서는 중국의 음력설을 맞이해 판매원들은 지난 1일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세이부백화점 판촉부 부장은 중국인 관광객들도 현지인들과 같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들과 더욱 친해지기 위해 중국어를 배운다면서 올해 중국 음력설 기간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25% 끌어올리는 것이 새해 첫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관광 명소 도쿄 센소지에 비치된 중국어가 가능한 자동판매기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중국 음력설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일본 풍경지의 자동판매기에 중국어 옵션을 추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다양한 크기의 후쿠부쿠로도 예년보다 빨리 출시됐습니다.
후쿠부쿠로는 업체들이 상품을 정교하게 포장한 주머니에 넣어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사탕, 화장품 후쿠부쿠로 외에 다양한 종류가 후쿠부쿠로가 추가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상가들에서는 사치품 후쿠부쿠로도 출시했습니다.
가격 또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8'과 연관이 있었는데 한 세트에 888만 엔으로, 위안화로 환산하면 48만 위안 정도였습니다.
업체들이 새롭게 출시한 사치품 후쿠부쿠로에는 가격대가 높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보석 악세서리가 포함됐습니다.
한편, 일본 서비스업계도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했습니다.
도쿄 긴자의 미용실의 경우, 중국 유학 경험이 있는 점원이 중국어 교수안과 중국어 일본어 대조 수첩을 만들어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새해를 맞아 더 예뻐지려는 여성들이 있지만 교류가 원할하지 못해 일본 미용기술을 체험하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의 중요한 소비층으로서 그들에게는 둘도 없는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한국 상가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백화점에 들어서면 중국어 도우미의 모습과 중국어 표시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세금 즉시 환급제도를 시행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항을 가지 않고도 세금 환급이 가능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