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화면 크기가 4인치이지만 성능은 아이폰6S와 비슷한 신제품 '아이폰 SE'를 출시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2일 새벽, 애플은 '2016 춘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 아이폰 SE와 9.7인치짜리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아이폰SE는 외관상으로는 아이폰5와 거의 비슷하지만 A9 칩과 M9 모션 프로세서, 1천2백만화소짜리 후면 카메라를 탑재해 성능을 아이폰6S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4K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밤에 수면 방해를 줄이는 나이트 시프트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그리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탑재해 애플페이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SE 외에도 9.7인치짜리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이는 아이패드 프로 중 2번째 제품으로 역시 아이폰SE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스마트 키보드, 애플 펜슬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애플의 신제품은 오는 24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해 31일 중국 등 1차 출시국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애플 중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SE 16GB의 중국 판매가는 3천288위안(58만8천원), 64GB는 4천88위안(73만원)이며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는 32GB 4천388위안(78만4천원), 128GB 5천388위안(96만3천원), 256GB 6천388위안(114만원)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