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가 눈사태에 희생된 미국의 유명 산악인과 카메라맨의 사체가 17년만에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스 로우(실종 당시 40)와 카메라맨인 데이비드 브리지스(29)는 1999년 10월5일 세번째 히말라야 등반에서 시샤팡마(8027m)를 오르던 중 눈사태로 실종됐다.
로우는 당시 콘래드 앵커 등과 함께 등반에 나섰다가 7600m 지점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됐고, 결국 사망한 것으로 결론났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의 사체를 찾으려고 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신문은 두 사람이 등반중에 가지고 간 옷과 가방 등의 물건들이 빙하가 녹으면서 사체와 함께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렉스 로우는 고난도 알파인 등반으로 명성을 얻은 미국의 대표적인 산악인이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