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한번씩 있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갖가지 생화, 선물들이 길거리를 한가득 채웠다.
어머니를 위해 명절을 쇠드리는것은 국경을 지키는 장병들에게 있어 가장 큰 소원이기도 하고 사치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신강 바크투 국경검문소의 상등병 진준호씨는 어머니가 보낸 영상편지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편지에서 어머니는 아들의 축복에 감사하다며 무거운 책임을 거뜬히 걸머지고 국문과 함께 조국의 모든 어머니들도 잘 지켜줄것을 부탁했다.
맡은바 책임때문에 진준호씨와 전우들은 쉽게 초소를 떠나지 못한다. 어머니 곁에서 담소를 나누고 어머니가 손수 만든 음식을 먹으며 어머니 잔소리를 듣는것이 이들에게는 사치일수밖에 없다.
6일 오전 바크투 국경검문소 관찰중대는 장병들에게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장병들은 타향에서 어머니가 보내온 특수한 축복을 받으며 감격에 목이 메였다.
바크투 통상구는 신강 쵸췌크시에 위치해 있다. 통상구는 까자흐스딴 국경과 맞닿은 우리나라 1류 통상구이다.
신강 바크투 국경검문소 관찰중대 리빙개 지도원의 소개에 따르면 국문을 지키기 위해 검문소 전사들은 1년내내 쉬는 날이 없고 명절이 되여도 가족들과 영상이나, 전화로만 축복을 주고받는다.
최근 며칠간, 장병들은 자투리 시간을 타 탄약껍질로 공예품을 만들거나 축하카드를 제작해 어머니와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몸은 초소에 있지만 가족들을 향한 마음과 축복은 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