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에서 주식투자로 돈버는 것은 학력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난재경대학(西南财经大学) 산하 중국가정금융조사연구센터에서 13일 발표한 중국 최초의 '중국가정금융조사보고'에 따르면 주식투자로 재산을 불린 투자자들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자가 37.04%로 가장 높았으며, 학력이 없는 투자자도 33.33%에 달했다.
다음으로 석사(22.22%), 고졸(20.59%), 대졸(19.31%), 중졸(9.84%) 순으로 나타났다. 고학력과 주식 수익과는 큰 상관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투식투자로 수익을 올린 가정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가장이 노년인 가정이 30.3%로 가장 높았으며, 중년이 23.71%, 청년이 16.14%로 뒤를 이었다. 가장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식투자 수익이 높았던 셈이다.
다만 주식투자로 재산을 불린 사람은 22.27%에 불과했으며, 본전 수준을 유지한 가정은 21.82%, 손해를 본 가정은 절반을 넘는 56.01%였다. 보고서는 "주식투자를 한 77%의 가정이 주식으로 돈번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가정금융조사보고'는 중국 25개 성(省), 80개 현(县), 320개 주택단지에 거주하는 8천438개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