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연길인민경기장은 올시즌 슈퍼리그 강팀들의 무덤이 되고있다. 5련승을 달리며 돌풍을 몰아오던 광주부력도 연변팀 마귀홈장에서 무릅을 꿇었다. 오늘 승리로 25점, 연변팀은 강급권에서 멀리 나가면서 중위권을 탄탄하게 다졌다.


연변팀은 7월 23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광주부력과 슈퍼리그 제19라운드 홈장경기에서 3:1로 쾌승했다.


5련승의 광주부력과 홈장룡 연변부덕이 제대로 만났다. 경기전 연변팀은 6승 4무 8패 승점 22점으로 10위, 광주부력 8승 4무 7패 28점으로 제7위를 기록, 중위권 자존심의 대결이였다. 연변팀은 소녕과 신화를 꺽으며 2련승을 거두고 광주부력팀은 이스라엘적 공격수 자하비가 네경기 6꼴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고 특히 광주더비에서는 최강호 광주항대팀을 2대1로 꺽으며 상승세를 타고있다.


연변팀은 지난경기 결장되였던 윤빛가람을 선발로 내세우고 우측수비에 강홍권을 계속 선발로 하면서 우선 배육문을 벤치에 앉혔다. 공격에는 역시 김승대를 원톱으로 하고 스티브와 김파를 두 날개로 세우고 평소대로 지충국과 리호걸을 수비형미더로 세웠다.

광주부력은 이외로 최선의 커디션을 자랑하는 자하비를 벤치에 앉히고 브라질 용병 레나티뉴를 앞세우고 경기흐름을 보면서 왕패카드를 쓰겠다는 이외의 수를 들고 나왔다.

두팀은 시작하자부터 중원에 병력을 투입하면서 기싸움, 탄탄한 조직력과 좌우측면 공격으로 밀고나오는 적수에 맞서 연변팀은 중원부터 압박하면서 단거리 배합과 중장거리 롱패스를 통한 역습으로 날을 세웠다.


23분 김파의 예리한 돌파로 문전으로 패스, 김승대가 달려가가는것을 대방 키퍼가 한발앞서 쳐냈다. 련속 코너킥을 얻으며 몰아치는 가운데 윤빛가람의 이상한 포물선을 그리는 롱슛을 키퍼가 가까스로 쳐내기도 했다.

역시 연변팀의 중장거리 롱패스를 통한 쾌속역습이 은을 냈다. 역시 껨마다 가동하는 스티브의 공격포인트가 득점의 서막을 열었다. 28분경 중간선 부근에서 연변팀이 적수 수비뒤로 장거리 패스, 스티브가 끝가지 쫓아가면서 대방 수비가 실수로 넘어진 기회에 공을 가로채고 가동작으로 키퍼를 슬쩍 따돌리고 지키는 사람이 없는 김승대에게 패스. 김승대가 그대로 빈문에 처넣었다.

2분뒤 연변팀의 전형적인 번개작전이 꼴로 터질번했다. 윤빛가람의 칼날같은 장거리 패스를 김승대가 짓쳐나가며 받아서 그대로 왼쪽 박스안으로 질주하는 스티브 발밑에 련결, 스티브가 한번 젖히고 떄린 슛이 대방수비의 몸(핸드볼반칙 혐의)에 맞혀나오며 추가꼴을 아쉽게 놓쳣다.

광주부력팀이 매서운 반격이 시작되였다. 특히 우리팀 오른쪽 측면이 수차 뚫리면서 수차 크로스를 허용하며 실점위기를 맞았다. 33분경 부력팀이 우측공격에 우리 중앙수비가 크로스를 놓치며 슛을 허용, 꼴이 날번 하고 35분경 역시 오른쪽 측면이 뚫리면서 허락한 크로스를 부력 키다리 공격수의 헤딩슛으로 또한번 가슴을 쓰러내렸다.

결국 한경기 결장하고 나오며 오늘 몸이 유달리 가벼운 윤빛가람의 발에서추가꼴이 터졌다. 39분경 부력팀 박스부근에서 걷어낸 공이 김승대의 발에 맞으며 박스안으로 튕겨나가는것을, 윤빛가람이 번개같이 짓쳐나가며 오른쪽 문전에서 각도를 꺽으며 감각적인 슛, 키퍼가 어쩔새없이 그물에 걸렸다.

경기를 마무리할수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41분경 역습에서 김승대가 속도를 리용해 오른쪽 수비선을 헤치고 나가면서 박스왼쪽 빈 공간으로 달려나오는 스티브 발밑에 패스, 아차! 다 들어간 꼴이라고 생각했는데 미끄는 잔디때문에 스티브가 그만 넘어지면서 추가꼴 기회를 놓쳤다.

결사적으로 반격에 나선 광주부력팀으로 두팀은 맞공격, 백열전이 벌어져 두쯕 문전이 포연이 자욱했다. 44분경 연변팀 문전에서 대방의 헤딩슛이 또 살짝 빗나가면서 연변팀 문전에 경종을 울렸다.


후반전 스토이코비치감독은 뒤늦게 왕패카드 자하비를 출전시키며 진세를 밀고나오면서 총공을 펼쳤다. 연변팀 문전은 아슬아슬한 장면이 이어지고 연변팀은 공만 차단하면 쾌속 역습으로 맞서면서 수차 공격병력이 적수 수비보다 많으면서 오히려 득점기회들이 많이 나졌다.

53분경 김파의 교묘한 반옵사이드 돌파, 55분경 지충국의 문전쇄도가 꼴로 련결되지 못했다.

그러다 56분경 자하비가 박스안으로 날래게 침투하며 크로스를 받아 롱슛, 지문일이 번개같이 걷어내고 대방 공격수가 다시 달려나오며 때린 두번째 슛도 기적같이 막아냈다.

일방적 공격과 일방적 역습으로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64분경 경기를 결정짓는 쐐기꼴이 터졌다. ! 김파가 또한번 반옵사이드로 올시즌 첫꼴을 뽑았다. 윤빛가람이 중간선부근에서 수비뒤로 넘긴 기막힌 패스를 받아서 침착하게 한번 터치하고는 달려나오는 키퍼를 보고 아주 여유있게 공을 구석으로 찔러넣었다. 여유와 자신감과 견결함이 묻어나는 멋진 꼴이였다.

그러나 리호걸이 박스안에서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73분경 박스안에서 공을 가지고 장난하듯 처리하다가 적수가 차단해 그대로 슛, 허무하게 꼴을 내주었다. 어린 선수의 잠간 해이함이 낳은 치명적 실수였다. 사기가 오른 부력팀이 공격을 가강, 76분경 역시 자하비의 절묘한 패스를 리용해 슛, 공이 문대를 맞히고 나오는가하면 77분경 또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적수를 놓쳐 부력팀이 문전에서 슛, 역시 지문일이 또한번 지척에서 기적같이 쳐냈다.

78분경 애하매티가 김파를 대체해 출전, 공격으로 경기를 끝내겟다는 결심을 보였고 실수를 한 지호걸을 배육문으로 교체했다.

이번 승리로 연변팀은 기본상 슈퍼리그 잔류에 성공, 이제 남은 경기에 6점 정도만 챙기면 무난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