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10대민생공정”“100개 혜민사실”계렬보도(2)
룡문촌균류합작사의 령지버섯 자람새가 좋다
8월3일, 밖은 찌는듯한 폭염이 재글재글 쏟아져내리는데 검은 천막을 드리운 그늘진 하우스안에서는 탐스러운 령지버섯들이 키돋움이라도 하듯 우썩우썩 자라고있었다. 화룡시민정국이 빈곤부축련계단위인 투도진 룡문촌의 빈곤퇴치와 촌민들의 치부를 위해 일떠세운 룡문촌균류합작사 령지버섯재배기지의 흐뭇한 령지버섯 자람새이다.
화룡시민정국의 파견간부로 룡문촌에 내려와 촌당지부서기를 맡은 청년간부 김영일이 한창 촌민들과 함께 령지버섯하우스에서 풀을 뽑고있었다. 약용버섯인것만큼 살초제 같은 화학약품을 쓸수 없어 고온날씨에도 손으로 김을 매준다는것이였다.
화룡시 투도진 룡문촌에는 73세대의 빈곤호가 살고있는데 빈곤인수가 108명에 달한다.
룡문촌과 빈곤부축 련계점을 맺은 화룡시민정국에서는 룡문촌의 우월한 자연조건에 근거해 촌민들을 빈곤에서 해탈시킬 대책으로 균류합작사를 설립, 올해 5월초, 70여만원을 투자해 길이가 25메터이고 너비가 7.3메터 되는 령지버섯양식기지를 설립하고 20개의 양식하우스를 세웠다.
룡문촌의 빈곤부축을 위해 화룡시민정국에서 파견한 청년간부인 룡문촌 당지부서기 김영일
룡문촌 당지부서기 김영일의 소개에 따르면 령지버섯양식기지는 룡문촌의 32세대 빈곤호의 56명 빈곤농민들의 빈곤퇴치와 치부를 위해 세워진것이다.
“올해 령지버섯의 자람새를 보면 이 항목에서만 해도 10만원의 수입은 올릴것 같습니다.” 김영일서기의 신심에 찬 말이였다. 김영일서기는 이렇게 되면 빈곤농민당 1000원~1500원의 수입은 얻을수 있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빈곤호들이 령지버섯 양식기지에서 얻는 수입은 이뿐만이 아니였다. 령지버섯재배에 드는 로동력은 전부 빈곤호들을 채용하는데 일군당 하루 평균 80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었다.
버섯재배기지에서 일하고있던 룡문촌의 빈곤호 류숙현은 “외지에 나가 일해봐도 재간과 기술이 없다보니 큰 수입은 올리기 힘들다”면서 “차라리 집에 있으면서 령지버섯양식기지의 일을 하는것이 수입도 안정적이고 좋다”고 말했다.
령지버섯재기지에서 일하고있는 룡문촌의 빈곤호 류숙현
김영일서기에 따르면 더욱 많은 빈곤호들이 빈곤퇴치와 치부의 길에 들어서게 하려고 룡문촌균류합작사외에도 룡문촌양식합작사도 이미 설립했다. 이 양식합작사에서는 지금 황소 56마리를 키우고있는데 년간 수입이 40만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돼 25세대의 빈곤호들의 빈곤퇴치와 치부를 이끌것으로 보인다.
김영일서기는 또 곧 당지에 있는 청룡랭수어합작사에도 룡문촌의 빈곤호들을 가입시켜 빈곤호들을 부축할 예정인데 적어도 45세대의 빈곤호들이 청룡랭수어합작사에 가입하는것으로 빈곤퇴치와 치부를 실현할것으로 내다봤다.
룡문촌균류합작사의 령지버섯 재배기지
화룡시민정국에서는 룡문촌의 빈곤부축외에도 마을에 1800평방메터에 달하는 광장을 건설해주었고 각종 운동건신기자재들을 설치하여 촌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게 했으며 2키로메터에 달하는 마을길을 수건하고 50여개의 태양에네르기 가로등을 설치하여 촌민들의 나들이에 편리를 도모해주었다.
화룡시민정국에서는 “닫는 말에 채찍질”하는 격으로 룡문촌 빈곤호들의 빈곤해탈과 치부에 살손을 대면서 오는 2017년까지는 룡문촌의 빈곤호들이 전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줄 계획이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