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배드민턴 선수 사완 세라싱헤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패배한 뒤 '맥도날드 한상'을 차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모습. 메뉴는 햄버거 6개, 프렌치프라이 라지사이즈 6팩, 브라우니 6개, 치킨너겟 4팩이었다.
맥도날드가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먹성에 못이겨 '맥도날드 상한제'를 도입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선수촌 아파트 단지인 '올림픽 빌리지' 내 맥도날드는 이번주부터 1인당 20개 품목으로 이용 한도를 제한했다.
선수들과 코치들의 경우 해당 맥도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큰 인기를 끌면서 상한제 도입이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선수들의 경우 20개 이상 주문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배급 순서가 늦어진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먹성은 늘 화제였다.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23개를 거머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피자 한판과 파스타 450g, 계란 샌드위치 3개를 먹는 등 하루 1만2000㎉를 섭취하기로 유명하다. 파스타 450g은 일반 가정에서 4인분 정도의 양이다.
미국 수영 간판스타 라이언 록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거의 모든 끼니를 맥도날드에서 해결하고 금메달 4개를 땄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 배드민턴 선수 사완 세라싱헤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패배한 뒤 '맥도날드 한상'을 차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화제가 됐다. 메뉴는 햄버거 6개, 프렌치프라이 라지사이즈 6팩, 브라우니 6개, 치킨너겟 4팩이었다.
올림픽 빌리지 내 맥도날드의 한 직원은 "중국 농구팀은 매일, 정말 매일 온다"면서 "아침 9시부터 빅맥을 먹는다. 정말 놀랍다"라고 말했다.
하세린 기자 iwrite@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