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지린(吉林)대학 캠퍼스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11시 30분경, 모두가 잠들어있었던 시간 지린대학 기숙사 옆 거리에서 소란이 발생했다.
목격자는 "처음에는 그냥 누군가 소란을 피우는 줄 알았는데 누군가 '어떤 사람이 칼을 들고 있다'고 소리쳤고 인근에 있던 한 여성은 울고 있었다"며 "현장을 봤을 때는 두 남성과 한 여성이 있었고 이 중 칼을 든 남성이 칼에 찔린 남성의 자상 부위를 누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칼에 찔린 남성은 이미 사망했고 여성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건 발생 후 웨이보를 통해 "한 남성이 사회에 보복하기 위해 캠퍼스 내에서 칼을 휘둘렀다"는 게시글이 확산되면서 이 사건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린대학 측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지린대학의 한 남성이 재학 중인 연구생 2명에게 칼을 휘둘러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가해자는 이미 공안기관에 자수한 상태이며 부상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공안기관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면 곧바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측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른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