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60%까지만 충전…통신비도 지원 [연합뉴스20]
[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과 사용중지 권고를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터리 전체 용량의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신제품 교환 고객에게는 통신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을 60%까지만 가능하게 조치합니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강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 이용됩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100% 충전하려고 해도 60%까지만 충전이 되는 것입니다.
사용중지 권고에도 계속 노트7을 쓰고 있는 사용자를 보호하는 한편, 빠른 교체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삼성은 환불을 하는 대신 새 제품으로 바꾸는 고객에게 통신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원 수준은 미국에 버금가는 한 사람당 25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은 또 이 모든 사태와 관련해, 주요 신문들에 사과 광고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사과 드리며, 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로 신뢰 받는 갤럭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기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스마트폰을 빌려주는 서비스센터는 추석 연휴에도 정상운영합니다.
앞서 삼성은 갤럭시노트7 리콜 결정 이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용중지를 권고했습니다.
또 신제품 배터리는 결함이 발견된 계열사 제품 대신 중국 ATL사에서 전량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갤럭시노트7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삼성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