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노벨문학상에 대중음악인 밥 딜런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0.17일 15:40

▲ 중앙일보 13일자 1면 톱기사는 <"Blowin in the wind" 밥 달런 노벨상 시인되다>라는 제목으로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Korea.net] 미국의 밥 딜런(Bob Dylan, 75)이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딜런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딜런은 비트 제너레이션의 초기 작가들과 모더니스트 시인들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사회적 조건, 종교, 정치, 사랑 같은 주제들을 다룬 수많은 앨범을 발표했고 그의 노랫말은 지속적으로 서정시 분야 서적으로 출판돼왔다"며 "배우, 화가, 극작가 등 예술가로서 다방면에 눈에 띄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 동아일보 13일자 1면 톱 기사는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지요>란 그의 대표곡 "Blowin in the wind"의 가사로 답변하고 있다.

한국의 신문매체들은 밥 딜런의 수상을 1면 및 해설면으로 크게 다뤘다. 시인보다 가수로 더 유명한 그에게 노벨 문학상이 주어지자 동아일보는 13일 "친구여, 그건 바람만이 알지요"라는 그의 대표곡 'Blowin in the wind' 가사를 빌려 제목을 달았다. 같은날 경향신문은 1면톱으로 "음유시인 밥 딜런, 노벨문학상 품다"의 제목으로 대중가수가 문학상을 받게 되는 것은 1901년 이 상이 생긴 이후 1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1941년 미국의 유대인집안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로버트 앨런 지머먼(히브리어로는 샤브타이 지셀 벤 아브라함). 1960년대부터 미국 현실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반전과 평화를 노래하며 현실 참여적, 저항적 음악인으로 세계에 각인됐다. 그의 영향은 동시대의 한국에도 전해져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양병집, 서유석 등 1970년대 한국 포크 가수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이들 보다 10여년 후배인 김광석은 딜런의 노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를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로 번안해서 불렀다.

중앙일보도 1면 톱으로 "Blowin in the wind 밥 딜런 노벨상 시인되다"라는 제목으로 "그는 한국의 학생운동에도 영향을 준 '블로잉 인 더 윈드' 등에서 사회상을 잘 보여 주는 저항적 노랫말을 지었다"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밥 딜런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대중음악인이 됨으로써 문화사의 새 지평을 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이 타계한 날인 12월10일 열릴 예정이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가수 임영웅(32)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32)이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5월 1일(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배우 하지원(45) 배우 하지원(45)이 코미디언 커플인 정호철(36), 이혜지(31) 커플의 결혼식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맡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지난 5월 1일(수) 오후 8시 10분에 처음으로 방송된 채널A의 새 프로그램 ‘인간적으로’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