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에…'의사들 화 나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0.28일 08:10

최근 유행하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해 대한비만학회에서 공동성명을 내는 등 의학계 전문가들이 불편함을 표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동국대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오 교수는 열풍의 원인이 된 방송을 언급하며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방식을 다룬 기존의 연구 결과들과 다르게 방송에서는 무분별한 다이어트 형식으로 소개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료하는 의사 입장에서 환자들이 혈당도 높아지고 고지혈증도 생기니까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고지방 저탄수화물의 핵심은 지방을 무조건 많이 먹으라는 게 아니라 탄수화물을 관리하는 것”이라면서 “탄수화물의 전체적인 양은 줄이되 몸에 좋은 탄수화물의 비율을 높여주는 형태의 다이어트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구결과는 ‘칼로리만 줄인다면 굳이 지방을 아주 많이 억제할 필요는 없다’는 이론인데 삼겹살을 몇 인분 먹어도 되고 커피에 버터를 넣어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방영되면서 문제가 커졌다”고 말했다.


방송에 나온 방식대로 다이어트를 해서 실제로 살이 빠진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우리 몸의 근육과 지방조직이 분해되면서 살이 빠진다”면서도 “그런 다이어트 효과를 인정하는 논문에서도 6개월 이상 지속하기는 힘들다고 보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소중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적절히 공급해줘야 하고, 포화지방이 쌓이면 심혈관질환이나 고지혈증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교수는 “칼로리를 줄이면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다이어트 방법”이라면서 “뻔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연구 결과가 그렇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