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비메오 Sao Bernardo do Campo 캡처]
새로 맞이한 아내 대신 그녀의 딸에게 프러포즈한 아빠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29일 영국 매체 더 선은 딸에게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한 아빠에 대해 보도했다. 이 특별한 결혼식은 지난 2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됐다.
디오고 볼란트(Diogo Bolant, 38)는 니콜 드 소사(Nicole de Souza, 27)와 결혼했다. 니콜은 결혼 전 이사도라(Isadora, 6)라는 아이가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결혼식에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하기를 바랐다.
디오고는 딸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사도라의 왼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영원히 나의 딸이 되어주지 않겠니?"라며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아빠의 프러포즈에 감동한 이사도라는 눈물을 터트렸다. 하객들 역시 세 가족의 시작을 축복했다.
디오고는 "이번 이벤트로 이사도라가 나를 진정한 가족으로 느꼈으면 좋겠다. 이사도라를 정말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