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0일] 최근 ‘후리건곤(嗅裏乾坤, 코 속에 숨긴 세상)’이라는 주제의 비연호(鼻煙壺, 코담배통) 전시회가 중국 항저우(杭州) 난쑹관야오(南宋官窯)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우한(武漢)박물관에서 가져온 진귀한 소장품 약 120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항저우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淸)나라 때부터 민국 시기에 옥석, 마노, 수정 등 진귀한 재료로 만든 비연호가 청나라 중국 장인들의 섬세한 미적 감각과 수준 높은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비연호는 명(明)나라 말기에서 청나라 초기 유럽에서 유입된 뒤 중국 예술에 빠르게 융화되어 옛 문인들과 관료, 귀족들의 사랑을 받은 예술품으로 알려져 있다. (번역: 유영주)
원문 출처: 절강온라인(浙江在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