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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김학철문학상》시상식 연변대학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2.17일 09:55
최홍일 채운산 김금희 리승국 장학규 환지 수상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에서 주관한 제4회《김학철문학상》시상식이 12월 16일 오후 연변대학에서 열렸다.

리광일, 우상렬, 김경훈, 김혁, 리혜선으로 구성된 평의심사위원회의 엄선을 거쳐 장편소설부문상에 최홍일이 쓴 《룡정별곡(1부—3부)》, 단행본부문상에 채운산이 쓴 《두만강에 살어리랏다》, 중단편소설부문상에 김금희가 쓴 《월광무》, 리승국이 쓴 《지기》, 장학규가 쓴 《탈피》, 신인부문상에 환지(본명 남명숙)가 쓴 《화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였다.

제4회《김학철문학상》시상식 현장

최홍일의 《룡정별곡(1부—3부)》는 풍부한 자료만큼이나 민족적인 삶에 대해 력사적인 탐구와 그것의 문학적인 반영을 위해 모지름을 썼던 소설가의 력작으로 이주민의 정신문화중심이였던 룡정을 배경으로 민족의 아픔과 고난을 그리면서 그 끈질긴 생명력을 아름답게 형상화해보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심사평은 밝혔다.

중단편소설집 《두만강에 살어리랏다》는 민족적인 현실적 삶의 현장을 그때그때 소설화해 보여준 작품으로 척박한 삶의 현장만큼 수없는 고충과 피눈물과 함께 나름대로의 일종의 해학도 곁들임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추구를 멈추지 않는 값진 존재들의 이야기로 넉넉했다.

요즘 첨예해지고 척박해진 민족적인 삶의 여러가지 갈등은 그것이 청도를 배경으로 한 중편소설 《탈피》나 사업자금을 꾸기 위해 집도 못 가고 며칠이고 타야 하는 기차를 또 하나의 배경으로 한 중편소설 《월광무》나 장선생님과 풍로삼의 인간적인 관계를 주선으로 한 단편소설 《지기》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다루어져서 우리 스스로의 삶에 대해 보다 넓은 공간과 시각에서 새롭게 리해하고 그 가치를 검토하게 만들었다.

이외 신인상을 받은 《화등—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살아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는 비록 구조상의 미비한 점들이 일부 있었으나 글쓰기의 력량이 날로 탄탄해지고 개성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등 그 발전성이 뚜렷하였으므로 평심위원들의 긍정을 충분히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인 김혁이 사회를,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이 축사를, 연변대학 교수 김경훈이 수상자 발표 및 수상경위보고를, 김학철선생의 아들 김해양씨가 유가족 대표 답례사를 진행했다.

김학철문학상은 “조선족문단의 거목”인 김학철선생의 이름으로 2007년에 제정되여 올해까지 제 4회에 이르고있다. 특히 이번 제4회 《김학철문학상》은 김학철옹 탄신 100돐을 기념하는 시점에 조직되였다는데 여느때보다 의미가 깊다.

사회를 진행하고있는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김혁

축사를 하고있는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

수상경위보고를 진행하고있는 연변대학 교수 김경훈

김학철선생의 아들 김해양씨

신인부문상에 환지(본명 남명숙), 김철호 대리 수상.

편집/기자: [ 리전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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