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주엔 역사적인 1천700만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 속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관광산업의 선전이 업계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천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11월 말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천590만4천37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4만8천 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1천7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특히 화요일에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찾았던 2014년 1천420만 명보다도 300만 명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754만 명에 달해 방한 외국인 관공객 2명중 1명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또 지난해 메르스로 급감했던 일본 관광객은 11월까지 210만명 이상 방한해 전성기였던 2014년 211만 명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여기에 대만 관광객이 작년 대비 64%,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관광객이 각각 53%씩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1천700만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면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