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이주연 "내 집 마련 성공, '나혼자산다' 출연 원해요"(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7.01.06일 10:50
[일간스포츠 조연경]


이주연이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했다.

1월,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개봉과 SBS 드라마 '사임당'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주연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근 부모님의 품을 떠나 독립했다. 근데 혼자 산지 얼마 안 돼 분리수거도 못하고 익숙하지가 않다. 한창 적응 중이다"고 말했다.

30여 년간 부모님 울타리 속에서 살았던 이주연은 애프터스쿨로 숙소 생활을 할 때도 멤버들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단체생활에 익숙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독립적으로 무언가 할 수 없었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며 이젠 혼자사는 법을 터득해야 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는 속내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항상 누군가를 통해서 무언가를 해야 했다"고 운을 뗀 이주연은 "그러다 보니 진짜 아무것도 혼자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더라. 좋게 말하면 너무 편하게 살았고 나쁘게 말하면 독립심과 자립심이 부족해졌다"며 "그래서 독립을 고집했다. '나 연기하고 이 쪽 일 하려면 더 이상 편하게 살면 안 된다'고 가족들을 설득 시켰다"고 전했다.

"결국 설득이 된 것이냐"는 물음에 이주연은 "'외로워도 보고, 뭐든 혼자 해봐야 돼.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면서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기도 했다.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내 집을 마련했다. 독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집은 서울이 아닌 경기도권으로 잡았다. 주변 환경까지 낯선 곳으로 가고 싶더라"고 밝혔다.

이주연은 "숙소가 강남에 있다 보니 강남에 오래 살았고, 그 쪽에서 한, 두 달 정도 잠깐 혼자 살기도 했는데 아는 곳도 많고 아는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니까 오히려 더 놀고 싶어지기만 하더라"며 "지금은 완벽하게 혼자다. 집 주변도 잘 돌아다닌다. 의외로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 영화도 보고, TV도 보고, 책도 보고, 생각도 하면서 지낸다. 집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주연은 "그런 시간이 지금 나에게는 필요한 것 같다. 혼자 사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잠을 늦게 자도 아무로 뭐라고 하지 않고, 밥 늦게 배고파서 뭘 먹어도 뭐라하지 않는다. 나를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요즘엔 취미로 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는데 괜찮더라"고 자신의 일상을 거리낌없이 공개했다.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함, 내 것이라는 것에 대한 감사함, 자유로움에 대한 감사함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여러 번 강조한 이주연이다. 즐겨보는 프로그램도 MBC '나 혼자 산다'라고 하니 독립한 재미에 푹 빠진 것은 확실하다.

이주연은 "나에 대한 어느 정도의 선입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왠지 깍쟁이 같을 것 같고, 연예인이니까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사면서 지낼 것 같고. 근데 아니다. 의외로 허당이고 뭔가 엄청난 것을 누리면서 살지도 않는다. 보통 사람과 똑같다"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다. 예전에는 숨겼다면 이제는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다. 의외의 모습을 보게 되시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나 혼자 산다'와 함께 먹방 프로그램도 좋아한다는 이주연은 "요리에는 일가견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더니 "냉동 음식 해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배달 음식도 좋다. 음식은 배워볼까 싶긴 한데 내가 한 음식을 정작 내가 잘 안 먹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신 먹는 것은 엄청 좋아한다. 특히 닭주연이라고 불릴 정도로 닭음식은 다 좋다. 치킨·닭갈비·찜닭·삼계탕·닭한마리 등 가리지 않고 먹는다"며 눈빛을 반짝여 의외의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

조연경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일간스포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7%
10대 0%
20대 16%
30대 27%
40대 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3%
10대 2%
20대 4%
30대 38%
40대 7%
50대 0%
60대 2%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