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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 넥슨에 지분 왜 팔았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6.08일 18:25
국내 최대 게임사 엔씨소프트의 설립자인 김택진 대표가 본인이 소유한 회사 지분 중 14.7%를 넥슨에 넘겼다. 이로써 넥슨은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김택진 대표는 2대주주로 위치를 변경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8일 공시를 통해 설립자인 김택진 대표가 지분 14.7% 해당하는 321만8천91주를 넥슨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을 보면 김택진 대표는 본인이 소유한 지분 24.69% 중 14.7%를 넥슨에 넘기면서 2대주주로 내려앉았다. 주당 거래가는 25만 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약 8천45억 원 규모다. 김 대표에게 지분을 인수 받은 넥슨은 자연스럽게 최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 회사는 각각 게임 개발력과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사업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그야말로 충격이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지분을 넘길 특별한 이유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택진 대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블소)과 길드워2 출시를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은 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반응이다. 블소는 국내서, 길드워2는 북미서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게임사 관계자는 국내 1~2위 게임사가 서로 지분 인수 및 매각을 통해 피를 섞은 것이 향후 시장에 큰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며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점에서다. 넥슨 천하가 될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넥슨은 네오플, 게임하이 등 중견게임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 약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을 해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97년 설립 이래 리니지, 리니지2 및 길드워, 아이온 등 유수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2011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약 6천8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한 업계관계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넥슨에 지분을 넘긴 특별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면서 “김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이번 지분 매각에 새 의미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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