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이 여자를 조심하세요'로 복귀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지창욱이 SBS 새 수목극 '이 여자를 조심하세요'에 출연한다. 세부 조율만 남겨뒀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극중 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에서 본의 아니게 변호사로 전업한 노지욱을 연기한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 될 수 있는 인물로 글을 쓰거나 음악을 하거나 스포츠 선수, 혹은 모델이 돼도 손색없을 만큼 두루 장점이 있지만 어릴 적 부모님과 첫사랑에게서 겪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여자주인공 은봉희를 만나 인생의 경로가 휘어진다.
1987년생으로 올해 30세인 지창욱은 입대 대기자. 최근 영화 '조작된 도시' 개봉 이후 인터뷰서 "입대 전까지 한 작품은 더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 여자를 조심하세요'를 골랐다. 지난해 tvN 'THE K2' 이후 컴백이며 SBS 드라마는 2012년 '다섯손가락' 뒤 5년만이다.
'이 여자를 조심하세요'는 기억상실로 결정적 한 순간을 무한반복하며 두 사람을 살해하려드는 한 살인자와 쫓고 쫓기는 스릴러이자 남녀주인공의 아주 웃기는 로맨틱코미디. 편견 가득한 세상과 싸우고 화해하며 성장하는 성장기이자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가슴 싸르르한 멜로다. 여자주인공은 이성경이 논의 중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오는 5월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