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자흐족은 인구가 146만명에 달하며 주로 신강위글자치구의 일리까자흐자치주, 모리(木壘)까자흐자치현과 빠리쿤(巴里坤)까자흐자치현에 집거하고 일부가 감숙, 청해 등 지역에 분산돼있다. 까자흐는 백조라는 뜻이다.
까자흐족의 주요 집거구는 신강북부에 위치해 있는데 주위에 천산, 알따이산과 타르빠하산 등 산맥이 둘러있고 가운데가 즁갈분지와 일리분지이다. 이곳은 사계절 온도차가 분명하며 분지주위의 군산은 훌륭한 여름목장이고 하천량안의 산곡과 구릉은 매우 좋은 겨울목장이다.
대다수 까자흐족들은 당지의 기름진 천연목장에서 세세대대 유목생활을 하며 소수는 농업에 종사한다. 지난날에는 상업에 종사하는 까자흐족이 극히 적었지만 시장경제의 발전에 따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경제분야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까자흐족속담에 “말과 노래는 까자흐의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까자흐족은 푸른 초원과 말을 사랑하고 새로운 생명을 노래로 맞이한다.
까자흐족은 이슬람교를 신앙하며 자기의 언어와 문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