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작전, 한미공조하에 결정될 것"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국방부는 11일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4월 전쟁설 등 소셜네트워크상(SNS)에 유포되는 한반도 안보 불안설에 대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과장된 평가에 대해서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미군의 한반도 군사작전이 우리 정부의 동의없이 가능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누차 강조했듯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 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정부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는 뜻이냐는 재차 질문에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조의 근거에 대해서는 '한미연합방위태세에 의한 한미동맹의 정신'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시리아 정부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폭격후 칼빈슨호 등 항모강습전단을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시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4월에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 인민군 창건일 등이 몰려있어 '축포' 성격의 6차 핵실험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돼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