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아논 인스타그램]
함께 노력한 끝에 몸짱 부부가 된 비만 남녀의 사연을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이 소개했다.
데이빗과 리아논 부부는 최근 함께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두 사람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이야 탄탄한 근육질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지만 사실 2년전까지만 해도 부부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비만 커플이었다.
[사진=리아논 인스타그램]
늘 살 때문에 고민했지만 먹는 것을 좋아했던 부부는 다이어트를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던 2년 전 어느 날 아내 리아논이 주최한 파티에서 한 여성이 리아논에게 "예정일이 언제냐"고 물었다. 리아논의 뚱뚱한 몸 때문에 그가 임신을 한 줄 알았던 것이다.
유머로 상황을 넘겼지만 리아논은 그 순간 커다란 수치심을 느꼈다. 어디론가 숨고만 싶었다.
[사진=리아논 인스타그램]
리아논은 이 감정을 남편 데이빗에게 말했고, 결국 부부는 함께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2015년 초부터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건강식으로 식단을 모두 바꾸고 일주일에 3~4번씩 헬스장을 찾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았다. 운동은 항상 시간을 맞춰 같이했다.
변화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했다고 부부는 말한다. 어느 순간 계단을 오를 때 무릎 관절이 아프지 않았따. 변화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감격하기도 했다.
[사진=리아논 인스타그램]
그렇게 2년여 만에 두 사람은 각각 35kg씩을 감량했다. 둘이 합치면 70kg의 살을 덜어낸 셈이다.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갖게 된 두 사람은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서 리아논은 무려 1위에 올랐으며, 데이빗 역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혼 7년차,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부부는 사랑도 더욱 깊어졌다고 말한다.
리아논은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사람이었지만, 열정에 사로잡히자 달라졌다"며 "일단 마음을 단단히 먹는게 중요하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한다"고 조언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