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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이슈] "성희롱 or 디스문화"…키디비 vs 블랙넛 쟁점

[기타] | 발행시간: 2017.05.06일 13:24

[TV리포트=김지현 기자] 래퍼 키디비가 제대로 뿔났다. 블랙넛이 곡을 통해 수차례 자신을 성희롱 했고, 수치심을 느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것. 가족을 위해서라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왜 갈등을 겪고 있을까.

키디비는 오늘(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넛에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며 그 배경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그는 블랙넛이 곡 '래퍼카', '인디고 차일드'을 통해 자신을 성희롱 하는 가사를 담았다고 주장했다.

두 곡으로 여자로서 상처를 받았다는 키디비는 처음에는 쿨하고 웃으며 넘기려 했지만 결국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미공개 곡을 접한 후 생각을 바꿨다는 것.

대체 어떤 가사가 문제일까. 블랙넛의 미공개 곡 가사에는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너넨 이런 말 못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블랙넛은 그 전에도 키디비를 겨냥하는 곡을 발표한 적이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가장 화가 난 건 키디비 본인.

키디비는 "심호흡하고 봤는데 진짜 해도 너무하더라.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그런데 블랙넛이라는 XX는 적당히라는 걸 모르고 이번 'too real'에서 또 언급하더라"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키디비는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 이런데도 님들은 이 일을 그저 가벼운 웃음거리로, 또 거기다가 제가 메갈이라는 둥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조롱한다"며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은 키디비에게 차라리 디스랩을 발표하라고 권했지만, 키디비는 그럴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녀는 "이제는 물러서지 않고 강경 대응하겠다. 생각하고 지껄이길 바란다. 아, 참고로 가사에 이름 쓰기도 더러운데 뭔 맞디스입니까. 저게 리얼 힙합? 리얼 힙합 다 죽었네요"라고 덧붙였다.

블랙넛은 과거 키디비를 포함해 윤미래와 강혜정을 거론한 가사로도 성희롱 논란의 중심에 섰다. 타이거JK가 직접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가가라이브'라는 곡의 가사에는 "난 바지를 벗고 폰을 들어 XXX를 찍고", "내 XXX가 탐스럽다면서 칭찬하는 여자애에게 섹드립을 날렸어" 등의 내용을 담아 논란을 일으켰다. '가가라이브'는 블랙넛이 작사하고 기리보이가 작곡, 편곡한 곡이다.

뿐만 아니라 블랙넛은 자신의 SNS에 안마방을 방문하려는 영상과 함께 경찰서 앞에서 담배 피우는 등의 사진을 게재하는 등 수차례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네티즌은 이번 논란을 두고 '성희롱이다, 성희롱이 아닌 힙합의 디스 문화'라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물론 모든 음악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애초 힙합의 디스 문화는 오락에서 비롯됐다. 즉흥랩에서 비롯되는 언어적 유희가 시초다. 공격은 표면적인 형식일 뿐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압도될 정도로 일방성을 띄고 있다면, 문화가 아닌 폭력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다. 키디비 대응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블랙넛, 이쯤 되면 입장을 밝혀야 할 때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키디비, 블랙넛

출처: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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