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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공수 딜레마와 박태하의 초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5.10일 15:02

[정하나시선]



“올시즌 최고의 원정경기력”이라고 할수있을만큼, 제8라운드에서 연변팀은 강소소녕전을 잘 치렀다. 무승부가 아주 아쉬울만큼 3점도 지척에 있었다.



기실 니콜라 부상전까지 “무려 70분동안 강소팀은 12차에 달하는 슛을 란발했지만 문대안을 명중하지 못했”(시나스포츠 평) 으며 박스안에서도 이렇다할 기회가 없었다. 연변팀은 수비시 진세를 내리우고 물샐틈없이 지역방어가 통했다. 특히 니콜라가 뛰여난 판단능력과 경험으로 우리 박스안 요처요처에 들어오는 공을 걷어내고 상대 용병공격수들을 차단하면서 연변팀 수비선은 그어느경기보다 탄탄했다.



그런데 니콜라의 부상이 승부처가 되였다. 67분경 니콜라가 마딩네스를 막다가 다리부상으로 쓰러지며 치료를 받고 들어와 가까스로 움직임이 아주 둔했다. 곧바로 연변팀 수비선은 박스안에서 수차 소녕팀 선수들을 놓지기 시작하면서 문전이 혼란, 결국 73분경 터이세라가 박스안에서 배육문을 가동작으로 뿌리치고 지문일 다리밑으로 공을 찔러 득점했다.



당시 배욱문의 바로 뒤에 선 니콜라는 협력수비도 못한채 바로 코앞에서 이 장면을 뻔히 지켜보면서도 부상의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곧바로 1분후 니꼴라는 견지하지 못하고 교체될수밖에 없었다.



세계적 공격수 터이쎄라는 바로 이 순식간의 기회에서 피냄새를 정확하게 맡은것이다. 불운한 연변팀은 공격핵심 스티브와 수비핵심 니콜라, 그리고 배육문까지 부상악재가 겹치면서 경기막판에는 10명이 뛰면서 입안에 들어온 3점을 통탄하게 놓쳐버렸다.



사실 이날은 초라한 성적과 감독불화설로 “병든 깊이 든 사자”인 강소팀을 충분히 잡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오늘따라 몸이 유달리 가벼운 연변팀은 선제꼴을 일찌감치 잡은후 시시로 높게 압박해올라가면서 윤빛가람과 지충국이 령리하게 만들어주고 김파와 스티브가 날카롭게 침투하면서 수차 확인사살을 할 추가득점기회들이 많았다. 오히려 강소팀은 홈장이 의심될정도로 흔들리고 우왕좌왕했다.



올시즌 슈퍼리그 새정책으로 박태하감독은 용병기용에서 공수의 딜레마에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처럼 수비에 용병을 올리면서 3선 공수평형이 여느때보다도 잘되면서 팀이 안정감있게 흐름을 찾았다. 수비선의 안정이 결국은 중원이 튼튼해지게 했고 뒤심을 받은 공격이 살아나게 된다는 력학관계를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한편 지난해 알심들여 경영하던 용병 공격 3각편대가 깨지게 된다.



이 퍼즐을 다시 맞출수 있는 대안은 국내파 선수들의 활약이다. 근간에 국내파 선수들이 점차 제몫을 해주면서 팀은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토종고추 김파가 제7라운드 결승꼴에 이어 이날도 스티브의 선제꼴을 만들어주면서 련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제6라운드에서는 강심장 박세호가 대담한 침투로 패널티킥을 끌어내며 국내파가 련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제8라운드까지 슈퍼리그통계에서 상대공격차단 30차로 2위(1위 채휘강이 31차)를 기록한 무명영웅 지충국의 역할, 만능배터리 배육문과 오영춘의 안정감 , 강위봉과 전위농 등 국내인입선수들의 선전으로 국내파들이 기대이상의 역할들을 해주고있다.



용병수비가 오를 경우 핵심 윤빛가람외 용병공격수는 단 한명만 출전할수 있기에 공격 3각편대의 한축은 김파의 어깨에 놓여있다. 김파의 가장 우점은 문전에서 랭정함과 확실한 마무리슛이다. 따라서 김파가 의식적으로 박스안으로 많이 침투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연변팀이 풀어야할 가장 큰 숙제는 니콜라와 구즈믹 두 용병의 활용이다. 박감독이 고심끝에 애제자 하태균을 보내고 니콜라를 다시 불러들이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 용병수비를 둔 한수가 아직 영입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분명히 리그 한해를 통해 무언가 절감하면서 두 수비용병을 인입한 박감독만의 초심이 있을것이다. 지금 두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창고에 두고있던 이 전략핵무기를 꺼내들때가 된것이다. 코너킥, 프리킥 등 새로운 득점수단 발굴이나 다른 포지션의 활용 등 전술무기로 사용해 그 공격역할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길림신문축구론평원 정하나 (사진 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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