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일] 융부라캉사(雍布拉康寺)는 시짱(西藏, 티베트) 자시츠르산(扎西次日山)에 자리해 있다. 자시츠르산 위에 있는 이 역사상 첫 궁전은 시짱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융부(雍布)’는 ‘암사슴’이라는 뜻이다. 자시츠르산의 형상이 암사슴과 비슷해 얻어진 이름이며, ‘라캉(拉康)’은 ‘신의 궁전’이라는 뜻이다.
융부라캉사(雍布拉康寺) 옥상을 둘러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오래된 벽화 속 융부라캉사(雍布拉康寺)
융부라캉은 기원전 2세기경 지어졌으며, 시짱 1대 왕인 녜츠짠푸(聶赤贊普, 네치짼뽀)왕이 지은 궁전이라고 전해진다. 오랜 기간 이곳은 부락의 수령이 거주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쑹짠간부(松贊幹布, 손챈감포) 시대에 들어 야룽(雅隆)부락이 다른 부락을 점령하며 통일된 토번(吐蕃)왕조가 세워진 후 수도가 라싸(拉薩, 납살)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번역: 박민지)
융부라캉사(雍布拉康寺) 근처에 있는 논밭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