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임신 사실을 밝힌 가운데, 임신 초기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배우 전지현(36)이 둘째 임신 소식을 밝혔다. 현재 임신10주차다. 전지현은 "아직 임신 초기라 조심스럽지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임신 기간 중 첫 14주까지를 임신 초기로 본다. 이때는 생리를 하지 않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산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초기에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혈관 벽이 얇아지고 염증에도 예민해진다. 영양이 결핍되기 쉽고 금방 피로해지거나 무기력증에 빠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먹고 특히, 임신 중 빈혈을 막기 위해 철, 칼슘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살고기, 견과류, 유제품에 들어있다. 태아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는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생선에 풍부하다. 또 엽산제를 챙겨 먹는 게 좋다. 엽산은 태아의 성장에 필수적이고 선천성 기형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임신 중이라 하여 너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비만해질 수 있어 류의해야 한다. 임신 중 비만은 임신성 당뇨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임신 초기 하루 에너지 권장량은 2000kcal로 임신이 아닌 여성보다 하루 100kcal만 더 먹으면 된다. 100kcal는 우유 한잔이나, 바나나 1개 정도다.
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꼽티, 짧은 치마 등을 피해 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꽉 끼는 청바지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자궁을 차게 하므로 헐렁한 바지를 입는 게 좋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