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심양개신팀이 상해원정에서 1대8 대참사를 맞았다.
슈퍼리그 15라운드 상해록지신화 대 료녕심양개신팀 경기가 6월 30일 열렸다. 료녕은 전반 10분경 2분동안에 구아린과 마르틴스에게 꼴문을 열어주며 악몽이 시작됐다. 상해는 초반 2련타가 모두 먹혀들자 사기가 바짝 올랐고 료녕은 사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상해는 이후 또 3꼴을 추가, 전반전에만 5꼴을 몰아치며 료녕을 궁지로 몰았다.
5대0 스코어 차이에 료녕은 후반에도 맥을 추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다 3꼴을 더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전 우쟈의 한꼴은 간신히 체면을 챙기는데 그쳤다.
전례없는 치욕이였다. 팬들은 18년전인 1999년, 당시 료소호(辽小虎)가 6대1로 상해신화를 릉욕하던 때를 추억하며 우수한 선수들을 전부 매각하기만 하는 료녕축구를 비난했다. 통계에 따르면 슈퍼리그에서 활약중인 료녕적 선수는 94명으로 전국 각 성중 압도적 1위다. 6년째 슈퍼리그 제패중인 광주항대는 료녕적 선수를 10명 이상이나 보유하고 있다.
김탁 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