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우유 계속 먹어도 될까?"...우유에 대한 6가지 소문과 진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13일 14:43

(흑룡강신문=하얼빈)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등 114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성장기 키 발육을 위해 꼭 섭취해야 할 음식으로 꼽히지만 최근들어 '건강에 좋지 않다' '아토피를 악화한다'등 끊임없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유에 관한 수많은 소문은 진실일까. 당신이 우유를 마시기 전 망설였다면, 아래 소개되는 내용을 살펴보자. 우리가 흔히 하는 우유에 대한 6가지 오해를 정리했다.

  1.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

  우유에는 체중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항비만인자가 들어있다.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칼슘과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는 유청 단백질, 지방 조직의 양을 감소시키는 공액리놀레산 등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40~69세 성인 7240명을 4년가량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에 우유 200ml를 한 번 이상 섭취할 경우 복부비만 위험이 18%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다. 결국 우유가 체중증가의 주범이라는 말은 오해인 셈. 또 우유 속 칼슘과 공액리놀레산이 동맥 내에서 포화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2. 우유를 데우면 영양소가 파괴된다?

  우유를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생각해 꺼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우유를 가공할 때 105~135℃의 고온에서 3~4초간의 살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데워먹는다고 해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오히려 장이 약하거나 불면증이 있을 때 우유를 데워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이때 60℃ 정도의 따뜻한 정도로 데우고,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다.

  3. 한국인은 우유 소화효소가 없다?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대장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는 증상을 유당불내증이라 한다. 전 세계 성인 75%가 유당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유당을 갈릭토즈와 포도당으로 분해해 장내 흡수를 쉽게 하는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락타아제는 소장 벽에 있는 미소융모 부위의 점막세포에서 분비되며 영아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감소한다. 또 유당불내증은 아시아인의 90%, 흑인의 75%가 증세를 보일 정도로 아시아인에게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더라도 소량의 우유를 꾸준히 마시게 되면 우유 소화 능력이 생기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4. 심장병에 걸리기 쉽다?

  지난 2014년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진이 ‘하루에 우유를 3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를 신뢰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당시 연구 대상자의 우유 섭취량은 1일 평균 남성 290g, 여성 240g으로, 한국인 우유 섭취량인 75.3g의 3배 이상이었으며, 환경 또한 우리나라와 너무 다르기 때문. 스웨덴 사람들은 지방과 육류 등 단백질 섭취량이 한국인보다 많다. 오히려 국내 전문가들은 우유 속 칼슘과 단백질 분자인 펩타이드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등을 예방한다고 말한다.

  5.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없다?

  육류 위주의 고단백질 과잉 섭취가 뼈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말은 맞다. 단백질 과잉 섭취는 일일 단백질 권장량의 2배 수준을 섭취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우유나 육류 단백질 섭취 수준을 고려할 때 이로 인해 뼈 건강이 악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반대로 상당수 연구가 우유를 통한 칼슘 섭취가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6. 임신 중 우유를 마시면 아기가 아연 결핍증에 걸린다?

  임신부의 우유 과잉 섭취가 아기의 아연 결핍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임산부에게 하루 600ml(3잔)를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오히려 임신 중에 우유를 섭취하면 인슐린 수치를 높여줘 신생아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1%
10대 0%
20대 0%
30대 7%
40대 7%
50대 7%
60대 0%
70대 0%
여성 79%
10대 7%
20대 0%
30대 57%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며 자신에게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는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피식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사진=나남뉴스 김계란의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QWER'이 쟁쟁한 대형 소속사 아이돌을 제치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6일 멜론차트를 살펴보면 QWER의 미니 1집 '마니또(MANITO)' 타이틀곡 '고민중독'이 4위를 차지하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사진=나남뉴스 탤런트 김승현의 딸 수빈이가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결혼 상대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수빈의 남자친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김승현은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치명적인 장난꾸러기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 딸 성빈 양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성동일 아내 박경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하고 와. 콩쿨 다녀와서 바로 공연 연습. 바쁜 일상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