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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명과 동아시아발전 제1회 해양포럼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21일 08:57
해양문명과 동아시아발전 제1회 해양포럼 개최

제1회 해양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국제학술대회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호 번영, 행복한 삶의 공동체 구현을 위한 지혜와 슬기를 모으는 토론의 장이 7월 14일부터 이틀에 걸쳐 중국해양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중국해양대학 칭다오 노산캠퍼스 도서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 해양대 리웨이란(李巍然) 부총장, 고려대 이형대 원장, 한국교육재단 박인국 사무총장 및 중국의 해양대학, 중산대학, 일본의 큐슈대와 리스메이깐대학, 한국의 고려대, 서강대 등에서 온 학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이형대 원장은 개회사에서 “동중국해와 한반도를 둘러싼 바다는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문화와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놀았으며 바다는 중국대륙과 한반도, 일본열도를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어주는 수단이었다”면서 “바다의 또다른 이면은 전쟁과 정복의 루트 역할도 했지만 그러나 해양이란 인간이 활용하기에 따라 화해와 협력, 상생과 평화적 공존이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중국해양대학 리웨이란 부총장은 중국해양대학교를 대표하여 이번 학술대회의 원만한 개최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해양포럼’을 하나의 브랜드로 승화시키고 한중 양국간의 교육교류와 연구 협력을 일층 심화시키며 양국 학술 수준의 일층 높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고등교육재단 박인국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산둥반도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해상문호를 개방한 곳중의 하나로서 고대 한중일의 해상무역 및 문명 교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문이었다고 말했다. 산둥반도는 중화민족의 고대문명 발원지로 유가사상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전통사상과 문화에 아주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한국과 중국은 해양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명운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해양을 통해 통상이 이뤄지고 물류가 이동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가 교류하는 것이라면서 문화교류를 통해서만이 문명이 꽃피고 상호 번영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통합으로 나가는 것이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인데 반해 유독 동아시아에서만 국가지상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있고 지역통합이 논의만 무성할 뿐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유럽통합의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국가지상주의를 극복하고 지역통합을 이루기 위해 시민사회 차원의 교류와 경제교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런 차원에서 해양문명교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이 동북아 공동체 형성 및 한중문화 교류발전에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론적 기초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 고려대 국문과 최귀묵 교수의 ‘해양 인문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 중국해양대 문과대학 수빈의 ‘동아 지중해와 서복문화권’, 고려대 배석만, 이지수의 ‘전근대 동아시아해양교류와 디지털 인문학-조선을 중심으로’, 고려대 역사교육과 조영헌의 ‘명청시대 해양사 연구의 흐름과 새로운 모색’, 중국 중산대학교 허방 박사의 ‘조선시대 해로사행(海路使行)의 연구현화과 전망’ 등 10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되었다.

  중국해양대학교는 중국 교육부 직속 중점 종합대학이다. 한국연구에서 해양대는 2007년도에 한국연구소를 설립하고 선후로 세종학당, 해외한국학중핵대학 등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나젊은 조선족 학자출신의 이해영, 이상우 박사 등이 단장과 부단장을 맡고 있는 해외한국학중핵대학 프로젝트는 한국교육부의 해외 한국학 거점대학 건설 프로젝트로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등과 함께 세계 18개 해외 한국학 거점대학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의 총괄 진행을 맡아온 이해영 단장(42세)은 일전 해양대학교의 한국연구소가 2017년 중국 교육부의 ‘국가지역연구소’로 선정되었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해양포럼을 하나의 브랜드로 승화시켜 중한 양국간의 교육교류와 연구 협력을 일층 심화시키고 양국의 학술 수준의 일층 제고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시아 해양교류 연구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하는 제1회 해양포럼은 한국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중국해양대학교 해외한국학중핵대학 사업단에서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 Hk인문한국사업단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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