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상태를 보면, 현재 당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건강이 안 좋아지면 손톱에도 이상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몸에 영양분이 부족하면 손톱도 건강하게 자라지 않기 때문에 손톱의 상태로 몸에 어떤 영양분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손톱의 모양·강도·질감에 따라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손톱은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손톱 모양에 따라 몸에 어떤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인지 점검할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몸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데 있어 발톱보다 손톱이 더 정확한 이유는, 발톱은 손톱보다 상처나 외상을 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양 전문가 피오나 터크는 “발톱도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지만, 발에 비해 손은 상대적으로 ‘험한 일’을 많이 하지 않기에 상처가 적은 손톱이 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잘 부스러지는 손톱은 단백질과 비타민 A, 철분 부족을 의미한다. / 게티이미지뱅크
잘 부스러지고 갈라지는 손톱은 지방산·단백질·비타민A·철분·칼슘이 부족하다는 신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단백질이 부족해져 손톱이 부서질 수 있다고 한다. 또 손톱에 생긴 하얀 반점이나 선은 아연과 비타민 B6의 결핍을 뜻한다고 한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손톱이 변색될 가능성이 더 높다. 흡연 하지 않는데도 손톱 색이 창백한 하얀 색으로 변한다면, 철분과 단백질 결핍 또는 신장과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톱 끝이 자주 벗겨지거나 손톱 주변이 건조해졌다면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또 손톱이 건조하고 자라는 속도가 느려졌다면 비타민 A와 철분의 결핍을 의심하라고 덧붙였다. 손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로나 가로 선이 있는 경우가 있다. 가로선은 대부분 상처나 외상의 흔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세로선은 체내 소화 기관에 무엇인가 이상이 발생했다는 의미. 즉, 몸에서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터크는 건강하고 윤기 나는 손톱을 갖기 위해선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기농 닭고기와 달걀, 유전자 변형을 거치지 않은 두부, 지방이 적은 붉은 고기류, 생선, 씨앗 등을 많이 섭취하면 손톱 뿐 아니라 모발 건강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