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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 희망은 안 나빠요. 포기가 나빠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9.21일 13:12
“거봐, 내가 진다고 했지?”

패배를 예상하고, 그대로 되면 즐거울까요?


패배는 패배 입니다. 패배를 예상하고 결과를 맞췄다고 해서 그 패배가 주는 의미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말한 이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치킨은 살이 찌지 않고, 살은 제가 찌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 미칠 영향도 부정적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절망을 이야기하면 메아리도 비슷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차갑게 이야기하는 이에게 ‘그래도 희망이 있지 않아?’라고 말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물론 ‘넌 역시 객관적이야’라는 칭찬 정도는 받을 수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믿어보자.”


희망도 마찬가지입니다. 희망을 품는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희망을 이야기하면 결과는 바꾸지 못해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희망은 희망을 부릅니다. ‘아 저 사람도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구나, 내가 바보는 아니구나’라는 메아리를 부를 수 있습니다. 희망과 희망이 만나면 그 기운이감독과 선수에게 전해질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지지 받을 때 좋은 성과를 냅니다.


기적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희망과 기적은 다릅니다. 연변은 이제 희망을 볼 수 있는 자리까지 왔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 베이징궈안과 비긴 게 다행이라고. 승리하면 더 좋았겠지만 승점 1점은 나중에 큰 역할을 할거라고요. 이제 산둥과도 비겨서 더 좋은 자리에 왔습니다.


랴오닝 경기는 다른 어느 경기보다도중요합니다. 승점 3점이면 지긋지긋한 꼴찌 자리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마음도 편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감독과 선수가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모두가 계속해서 평론가처럼 축구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글 쓰는 저는 축구가 별로 즐겁진 않습니다. 비판적으로 봐야 이 직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스스로 그 재미를 버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즐겁자고 하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나름 날카롭게 지적하는 게 영리한 게 아닙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영리한 겁니다. 축구는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기분은 여러분이 나빠집니다.


같이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출처: 풋볼리스트 위챗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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