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훈춘시 반석진 맹령촌의 사람들은 저지대에 곡식을 심고 산비탈에 사과를 심어 가난의 모자를 벗어버리고 새농촌 건설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올봄에 맹령촌의 과농들은 관건적인 시기를 틀어쥐고 과수나무의 가지를 베고 농약을 뿌리며 바삐 서둘렀다.
촌위원회 리봉걸 주임은 1년의 사과재배 수입은 적어도 백50여만원에 달하여 곡식 재배수입의 5배 내지 6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10년전 맹령촌은 뒤떨어진 촌으로서 3년에 한번씩 작은 홍수가 지고 5년에 한번씩 큰 홍수가 져 저지대에 곡식을 심으면 어떤 해에는 낟알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사과를 심기 시작하면서 촌민들이 부유해지기 시작했으며 일인당 수입이 만여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