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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선정된 ‘10대 미디어 유행어’는 무엇?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2.13일 10:06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국가언어자원 모니터링 연구센터가 ‘2017년도 중국 매스미디어 10대 유행어’를 발표했다.

  올해의 ‘10대 매스미디어 유행어’는 국가언어자원 언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언어정보처리 기술을 거쳐 선별 작업을 통해 선정됐다. 언어자료에는 인민일보, 중국청년보, 북경일보 등 중국의 15개 신문사가 올해 1월1일부터 11월 말까지 보도한 전체 문장이 포함된다. 전체 글자 수는 5억 자 가량에 달하며, 중국 주류 매체의 주안점과 언어특징 등을 대표한다.

발표된 10대 유행어는 다음과 같다.

  1.十九大(19대)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회의를 의미한다. 올해는 10월18일~10월24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전국대표대회는 중국공산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중앙위원회가 5년마다, 가을에 소집한다. 중앙위원회 위원 선출, 중앙위원회의 업무보고, 심사 및 정책노선과 발전 방향을 정한다. 올해는 10월18일~10월24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다.

  2.新时代(새시대)

  중국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 특색의 ‘새시대(新时代) 진입’을 알리며, ‘신사상, 신목표, 신성장’을 내세웠다. 고속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에 주목하며, 대국이 아닌 강한 나라를 강조했다.

  3.共享(공유)

  ‘共享’는 함께 누린다는 의미다. 올해 중국에는 ‘공유자전거’, ‘공유우산’, ‘공유냉장고’, ‘공유세탁기’, ‘공유배터리’ 등 다양한 형태의 ‘공유경제’가 붐을 이뤘다. 소셜 플랫폼을 통해 타인과 물건을 공유하며 수익을 거두는 새로운 경제현상으로 나타났다.

  4.雄安新区(슝안신구)

  올해 4월1일 중국 정부는 허베이성 바오딩시(保定市) 내에 국가급 신구(新区), 즉 슝안신구의 설립을 결정했다. 선전 경제특구, 상하이 푸동신구를 잇는 또 하나의 국가급 신구 탄생이다. 슝안신구는 베이징의 수도기능 이전, 인구밀집 지역의 최적화 개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텐진, 허베이)의 발전을 이끄는 거점지역, 창조혁신 발전의 신동력 배양 등의 중대 의미가 있다.

  5.金砖国家(브릭스)

  브릭스(BRICS)는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의 신흥경제 5국을 일컫는다. 이들 국가는 1990년대 말부터 빠른 성장을 이루며 신흥경제국으로 주목받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2030년 무렵이면 이들이 세계 최대의 경제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1일 중국은 브릭스 국가의 주도국이 되었다. 시 주석은 지난 9월 샤먼에서 열린 제9차 회담에서 ‘실질적 합작 강화, 공동발전 촉구, 글로벌 통치 강화, 인문교류 확대’ 등을 강조했다.

  6.人工智能(AI)

  인공지능 개발의 중대 전략적 기회를 포착해 중국의 인공지능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신형 국가 및 세계 과학기술 강국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7월20일 국무원은 ‘신세대 인공지능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 중국의 AI 발전의 가이드사상, 전략목표, 중점 임무 등을 제시했다.

  7.人类命运共同体(인류운명공동체)

  올해 10월18일 시 주석은 19차 업무 보고에서 ‘평화적인 발전 견제, 인류운명 공동체 구축’을 언급했다. 인류운명 공동체 건설은 종족, 문화, 국가 및 이념의 한계를 넘어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세계의 평화적 발전을 위해 이성적인 행동 방안을 언급한 것이다. 시 주석은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평화발전노선 수행, 글로벌 협력 발전, 대외개방, 공동의 ‘글로벌 거버넌스 관념’ 주도라는 외교 정책을 제시했다.

  8.天舟一号(텐저우 1호)

  중국 최초의 화물 우주선 ‘텐저우 1호’가 올해 4월20일 하이난 원창(文昌)로켓 발사장에서 창정(长征)7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4월27일 텐궁(天宫)2호와 도킹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텐저우 1호 화물 우주선은 중국우주기술연구원에서 연구 제작한 것으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생식세포로 분화시키는 실험물과 장비를 탑재한 것으로알려졌다.

  9.撸起袖子加油干(소매를 걷고 열심히 일한다)

  시 주석이 2017년 신년 인사에서 언급한 말이다.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장수와 병사가 같은 욕망을 가지면 이길 수 있다(上下同欲者胜)’는 손자병법의 승리법칙을 전하며, “13억 인민이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우리의 당이 영원히 인민의 곁에 함께 하고, 모두 함께 소매를 걷고 열심히 일하면, 우리 세대의 기나긴 장정을 잘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10.不忘初心,牢记使命(불망초심 뢰기사명)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며(不忘初心,牢记使命),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고,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의 승리와 새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꾸준히 분투하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를 주제로 장장 3시간 24분간 연설했고, 여기서 언급된 ‘불망초심, 뢰기사명’이 국내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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