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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6천 위안 받는 나를 입양해주시오"…85살 노인의 안타까운 호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2.28일 09:07
 

(흑룡강신문=하얼빈) 한 노인이 길거리에 붙인 가슴 아픈 광고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중국 북경청년보 등 언론들은 자신을 입양해 줄 가족을 찾고 있는 남자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톈진에 사는 85살 한 모 씨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직접 써 내려간 광고지를 붙이러 다녔다.

  그는 광고에서 자신이 만성병이 없으며 간병인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건강한 80대라고 소개했다.

  혼자 요리하고 쇼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 달에 6천 위안을 연금으로 받는다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했다.

  한 씨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남은 인생을 외롭게 보내지 않게 자신을 입양해 줄 가족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요양원에서 혼자 늙어 죽고 싶지 않다"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싶은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전에 요양원에서 생활을 해봤는데 밥도 맛이 없었고, 몇몇 사람들이 오직 자신의 연금만을 목적으로 잘해주었다는 것이다.

  한 씨에게 가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 아들 중 첫째 아들은 2003년에 캐나다로 이사한 후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둘째 아들은 지역 병원에서 근무 중이지만 사실상 연락이 끊긴 상태다.

  한 씨는 "광고 종이를 보고 연락 오는 사람들은 여럿 있었지만 아직 아무도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한 씨의 이야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수천만 중국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내 가족 중 한 사람이 저런 광고를 써서 붙인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한 씨가 따뜻한 가정을 만나기를 바라고 아들들은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사연은 더 흔해질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에 홀로 남은 노인들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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