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지난 1994년 결혼 후, 중화권 연예계를 떠났던 린칭샤(林青霞•임청하, 57)가 제작비 180억원에 달하는 대작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창춘시(长春市)에서 발행되는 성시만보(城市晚报)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린칭샤가 홍콩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장이머우(张艺谋) 감독의 신작 '용문(龙吻)'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비 1억위안(18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영화는 린칭샤 외에도 할리우드 톱스타인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랑랑(郎朗), 궈더강(郭德纲) 등 유명 스타와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걸(超级女声)'로 화제가 된 후링(胡灵)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용문'은 장이머우 감독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준으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방불패', '중경삼림' 등으로 홍콩 최고의 여배우로 군림한 린칭샤는 지난 1994년 홍콩 재벌 싱리위안(邢李原)과 결혼하면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1996년과 2001년 차례로 두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