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LG유플러스(032640)의 현직 임원이 투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IPTV 담당 이모 상무(45)가 지난 10일 오전 7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평소 이모 상무가 가족 등 지인들에게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검시 결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을 고려해 자살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서가 아직 발견되지 않아 명확한 자살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도 "최근 IPTV 실적이 개선되고 사건 당일 실적 보고 등의 사실이 없어 항간에 알려진대로 단순히 실적압박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모 상무는 LG유플러스에 합병된 LG파워콤 시절부터 IPTV 업무를 담당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