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뉴스
변호사 강용석이 전 법무부 장관인 조국의 딸인 조민씨가 '빨간색 포르쉐'를 운전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유포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어, 검찰에서 1년의 징역을 요청받은 상태이다.
조씨는 자신이 '의과대학 졸업하기 전까지 외제차를 한 번도 몰아 본 적이 없다'는 법정 증언이 '위증'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지난 16일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 변호사에게 1년의 징역을, 김세의 전 기자와 김용호 전 기자에게 각각 8개월의 징역을 요청하였습니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31일에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은 후에 취재진과 만나, "(조씨가) 요즘 유튜브에서 외제차를 계속 운전하고 있는데, 재판에서는 '한 번도 외제차를 몰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외제차는 매일 바꿔가며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라고 지적하였다.
강 변호사의 발언 이후 인스타그램 올린 입장글
사진=유튜브
조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선고를 앞두고 마치 제가 위증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의전원 졸업할때까지 한번도 외제차를 몬 적이 없다,
당시 학생일 뿐이었는데 공부는 안하면서 부모 돈으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는 인식을 심어 힘들었다,
계속 2013년형 파란색 아반테를 운전하다가 사회적으로 알려져 최근 차를 바꿨다”라는 자신의 법정 증언을 다시 한 번 공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국내 여행 영상을 하나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조씨는 벤츠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모습과 함께 ‘자수성가 친구의 부티나는 차’라는 자막을 넣었다.
마치 논란을 미리 예상한 듯 조씨 본인 소유의 차가 아님을 미리 밝혀둔 것이다.
이에 앞서 조씨는 같은 달 23일 공개한 첫 정식 영상에서도 운전대 가운데 ‘피아트(FIAT)’라는 문구가 새겨진 차량을 직접 운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에서 조씨는 피아트 차량이 본인 소유인지 여부는 밝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