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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 방영된 tvN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용건은 자신의 아들, 유명 배우 하정우의 최신 영화 '비공식작전'의 VIP 시사회에 참석하여 응원의 뜻을 보였다.
김용건은 눈물을 머금으며 "나보다 더 긴장한다"고 말하며 하정우를 만나러 갔다. 하정우의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준비된 VIP 시사회에, 하정우의 모습이 나타나자 김용건은 따뜻한 미소로 "수고했어"라며 아들을 격려했다. '회장님네' 제작진은 특별히 농작물로 제작된 꽃다발을 선물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웃으며 "전원일기의 친구들이 준비한 100% 유기농 꽃다발이야. 진심을 담았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아버지의 프로그램에 대해 “'회장님네 사람들'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다. 주변 반응도 대단해"라며 칭찬했다. 아버지의 출연에 부러움을 표현한 하정우는 어릴 때의 추억에 젖어 "그 때의 드라마를 다시 보니, 가끔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했다.
하정우의 '비공식작전'에 대한 기대감을 물어보자, 하정우는 "항상 예측이 어렵다"며 고민을 표현했고, 김용건은 자신의 걱정을 털어놓으며 "영화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깔끔하게 옷을 입고 응원의 마음으로 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하정우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하정우는 웃으며 "고려해 볼게요"라며 답했다. 김수미는 하정우에게 직접 만든 밑반찬을 선물하며 그를 감동시켰다.
시사회 후, 하정우와 함께 연기한 동료들이 모인 곳으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비공식작전'에 함께 참여한 배우 정만식, 김의성, 그리고 주지훈이 있었다. 김용건은 주지훈을 본 즉시, “우리 가족처럼 여러 작품을 함께해온 배우”라며 오랜 인연을 드러내며 인사했다.
그러던 중, 김용건의 며느리 황보라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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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며느리가 마음에 드시나요?"라고 질문하자, 김용건은 웃으며 "이제 김씨네의 일원이 되었으니, 그 누구보다 소중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황보라는 웃음 짓며 "‘회장님네’에 한 번 출연했는데, 3부작으로 나와 출연료도 3번 받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배우들에게 '전원일기'를 알고 있는지 물으니, 주지훈은 “40대 중반이지만, 그 드라마를 보며 공감이 가서 재미있게 봤다.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을 '전원일기' 촬영 현장에 찾아간 적이 있는지 물자, “나는 가본 적 없는데, 동생은 갔다. 그때 용돈을 받았다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라고 답했다. 이에 김용건은 웃으며 "그렇게 작은 금액이었나봐"라고 했다.
이어서 '비공식작전'의 감독 김성훈이 등장했다. 그는 '킹덤'과 '터널' 같은 대표작을 가진 감독으로 김용건은 "하정우의 본명이 김성훈이잖아"라며 웃음을 던졌다.
하정우는 그날의 의미에 대해, “VIP 시사회는 팀에게 중요한 순간인데, 아버지의 응원으로 명절 같은 기분이었다”고 표현했고, 김용건은 “'비공식작전' 팀에게 최고의 성과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아들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속에는 깊은 애정이 담겨있었다.